봄은 단어 자체로도 설렘을 담고있어 너는 봄을 닮은 사람이야 시간이 오래 지나 빛이 바래더라도 너의 기억에는 봄의 향기가 남아있을 것 같아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엔 포근한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쓰고 가만히 떨어지는 빗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이 든다 투둑투둑 어린시절 우산도 없이 신나서 뛰어다니던 꿈을 꾸며
그날 그새벽의 일렁거리는 달빛과 두근거림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아서 부지런한 새벽바람에 내마음 고이 담아 그대에게 전해지기룰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나에게 너는 흉터다 모든 일에 서툴렀던 그때 이 망할 흉터때문에 많이도 울고.많이도 웃고 많이도 설레고 많이도 슬펐다 이제는 아프지 않지만 어쩌다 손이가면 가슴이 먼저 아려오는 너
기억은 잔인하다 기억은 나를 매번 차디찬 바다속으로 던져버린다 의식을 잃기를 반복하며 온몸의 힘을 짜내 육지로 올라오면 겨우 숨만 한번 들이킬 힘만 남는다 기억은 잔인하다
행복하지 않은 건 불행인가요? 불행하지 않은 건 행복인가요? 죽고싶지 않은 건 살고싶은 건가요? 살고싶지 않은 건 죽고싶은 건가요?
사랑을 어찌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형용하려고 하시나요 사랑은 행복이고 사랑은 미움이고 사랑은 슬픔이고 사랑은 설렘이고 사랑은 초조함이고 사랑은 기다림이고 사랑은 기쁨인데 사랑을 어찌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형용하려고 하시나요
아름다운 꽃만 고르고 골라 한 아름 따다 부푼 마음과 같이 들고 그대의 집 앞에서 기다립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다시 해가 뜰 때에도 기다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아 고개를 떨구고 꽃을 문고리에 걸어둔 뒤 다시 내가 낸 발자국을 따라 돌아갑니다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대는 내가 오기 전부터 집에 있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감히 무엇을 할 수 있겠...
신은 왜 우리에게 눈물을 주었을까 눈물이 없었다면 조금 더 행복했을까 눈물이 있어서 조금 더 행복한 것일까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그럼에도 쉬이 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이유는 미련일까 두려움일까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과 마주보고 가만히 앉아 바다의 속살거림을 듣고있노라면 나도 고래가 되어 저 바닷속으로 후울쩍 떠나 푸른 빛의 세상을 마음껏 누비고 싶어집니다
가끔씩 숨을 쉬는것을 까먹는다 잠시 뒤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들이쉰다 차가운 공기가 가슴이 아릴 정도로 나를 채운다 그럼에도 숨을 쉬는 까닭은 언젠가는 그 자리를 따스한 봄내음이 채울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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